홧병 자꾸 밀리네. 처음엔 2~3달에 한번쯤 지나선 1~2달에 한번쯤 이제는 일주일에 두어번 쯤 무작정 걷고 싶어지거나, 무작정 어딘가로 떠나 버리고 싶거나 걷잡을 수 없는 가슴의 소용돌이! 억누르면 끝내 눈물이 되어 터져 버리고 마는.. 울어버린다고 해소되지도 않는.. 나 좀 살려줘. 나 혼자이도록 누가 .. # 몰래쓰는편지 2011.04.22
호흡곤란 숨이 막혀!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 왜 ? 어떤 말도 하지 않는거지? 이해가 되어지네. 왜 숨이 막힌다했는지... 결정해야 될 때, 판단해야 될 때,표현해야 될 때 입 닫아 버리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달라질것 없는 시간만 연장하는 모습에 숨이 막히지 않으면 이상한거겠지. 아세요? 뜨겁든지 아님 차라리 .. # 몰래쓰는편지 2011.01.20
낙서 그리움이 더 해지는 시간이되면 나는 뺄셈의 미학을 되새김질 하곤 하지요. 서로 벽을 보며 외롭다고 몸부림을 쳐. 돌아 앉으면 될텐데... 아침 들길엔 막 솟아 오른 맑은 태양과 향기로운 공기와 재잘대는 새들과 이슬 안고있는 마른 풀들과 눈인사 나누어야 하는 예쁜이들의 세상이네요. 살금살금 걷.. # 몰래쓰는편지 2011.01.18
안녕이라고 이제 보내려 합니다. 그럴수 있겠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다는것, 이젠 조금 어른이 되었기 때문일테죠. 3년의 시간이 부질없진 않습니다. 행복했고, 고마웠고, 새로웠으니까요. 다만 바람이 있다면 마음껏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시샘이 날만큼... 친구이겠지요. 쉽게 가질수 없는 고.. # 몰래쓰는편지 2011.01.18
깨달음^*^ 아침청소를 시작한다. 먼저 창문을 활짝 연다. 찬바람에 몸이 부르르 가지만 앙상한 나무와 눈이 마주친다. 겨울이다. 새롭게 피어날 봄을 준비하기 전 자신의 모든것을 벗어던진 , 지혜로운 나무와 이야기를 시작한다. 봄! 아지랑이 피어나면 대책없이 마음이 붕붕거리던 시절이있었다. 10대! 그래, 지.. # 몰래쓰는편지 2009.12.22
요즘 자꾸 네 생각이 나 서럽도록 마~알간 하늘 니가 있는 곳... 저리도 예쁜 구름들은 갖가지 모양으로 치장하며 그곳으로 오라 유혹을 해 대고 요즘 자꾸 네 생각이 나 네가 선택한 그곳!! 이제 곧 찾아갈수도 있을것 같네.. 조금만 기다려. 30년 .... 오랜 단절의 시간들을 나누게 될 수 있을것도 같아. # 몰래쓰는편지 2009.10.12
가을 긴 모대김으로 어떤 색을 만들게 될까 지금껏 설레이는 어리석음 그래서 더욱 고운... 비소리만 들리면 그만 후두둑 가슴이 뛰고 마는 그래서 더욱 진한... 가슴 언저리에 그렁그렁 눈물 방울 달고 사는 그래서 더욱 따스한... 또 하나의 가을을 마중 갑니다. # 몰래쓰는편지 2009.08.27
친구찾기 .친구 하나! 간절하게 그립습니다. 성별, 나이의 구분 없는 느낌과 감성이 잘 통하고, 대화에 막힘이 없고, 말하지 않아도 느낄수 있는 그런 친구 하나 목마르게 그립습니다. 계산할 필요 없고, 조바심 낼 필요 없고, 머리 굴리지 않아도 그저 좋은..... 몇년을 만나지 않아도 낯설지 않고, 변함이 없는 그.. # 몰래쓰는편지 200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