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래쓰는편지
낙서
기억할까
2011. 1. 18. 12:43
그리움이 더 해지는 시간이되면
나는
뺄셈의 미학을
되새김질 하곤 하지요.
서로 벽을 보며 외롭다고 몸부림을 쳐.
돌아 앉으면 될텐데...
아침 들길엔 막 솟아 오른 맑은 태양과
향기로운 공기와
재잘대는 새들과
이슬 안고있는 마른 풀들과
눈인사 나누어야 하는 예쁜이들의 세상이네요.
살금살금 걷게되는 것은
이들의 나눔을 방해하기 싫어서예요.
하늘과 바다는
늘 마주보아서일까?
하늘에 바다가 보이고
또 바다엔 하늘이 안겨 있어.
난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비추이게 될까?
오해와 이해 사이!
이해하고 싶은것과 그렇지 않은것만큼
커다란 차이입니다.
뒤틀린 사고의 방향을
조금만 아주 조금만 틀어 놓으면
이리 편안해 지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