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래쓰는편지
기도
기억할까
2008. 8. 21. 10:01
세월 내려 앉은 암자!!
가지 찢겨진 사이로 켜켜이 이끼는 채워지고
나도 따라
한 호흡마다 정갈함을 채워 본다.
세상을 살아 가는 우리네 죄업은
목청껏 울어 대는
산 새의 기도로도
씻어질 수 없을 지경인데...
2003,11,30 보석사 영천암에서